'마약 투약' 배우 정석원 집유… "깊이 반성"

노우리 인턴 기자
입력 2018.10.11 15:45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수 백지영(42)의 남편 배우 정석원(33)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배우 정석원/스포츠조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재판장 최병철)는 1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정석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모씨 등 2명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또 정석원 등 3명에게 추징금 30만원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국민 보건을 해칠 뿐 아니라 다른 범죄를 유발한다"며 "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이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하지만 피고인들이 마약을 투약한 건 해외여행 중 일회성 행위로 보이며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마약 관련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정상 참작했다"고 했다.

정석원은 지난 2월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김씨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석원은 같은 달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던 중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투약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동종 전과가 없고, 유명인으로서 주거가 일정한 점 등을 감안해 이틀 만에 정석원을 석방했다.

정석원은 2008년 KBS 드라마 'TV소설 아름다운 시절'로 데뷔해 영화 '서부전선', '대호', 드라마 '닥터 챔프',' '오작교 형제들', '옥탑방 왕세자', '나쁜 녀석들' 등에 출연했다. 2013년 9세 연상의 백지영과 결혼해 지난해 득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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