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의원 "KBO 정운찬 총재, 증인이나 참고인 출석 검토"

뉴시스
입력 2018.10.09 19:19
질의하는 손혜원 의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선동열 감독, 코칭 스태프 등의 선발 과정도 불투명하다. 당시 회의록에는 선발 과정에 대한 부분은 물론이고, 회의가 열린 일시와 참석자조차 기재되어 있지 않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9일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4일 손 의원에게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대표팀 코칭스태프 선발 회의록'을 제출했다.손 의원은 "회의록은 'KBO 국가대표 TF'의 명의로 작성돼 있다"며 "이날 선동열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전임감독으로 선임하면서 그의 소속을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으로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사실을 비춰볼 때 선 감독을 사전에 내정해 놓은 상태에서 형식적으로만 회의를 했거나, 회의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았지만 추후에 국회의 자료 요청에 급조한 문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선 감독이 선임된 지난해 7월 당시 KBO 총재는 그해 12월 물러난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며, 사무총장은 양해영 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부회장이다. 양 부회장은 이번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돼 있다. 손 의원은 "KBO와 KBSA는 국민들 앞에 한 치의 거짓도 없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손 의원은 KBO의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 논란과 관련, "KBO가 대표팀 선발 기준 등 진상을 밝히기는커녕 부실한 문서로 변명을 거듭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KBO와 선 감독은 대표팀 선발 회의 당일의 토론내용과 관련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이라며 "추후 국감 일정에 KBO 정운찬 총재의 증인 또는 참고인 출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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