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靑 직원, 을지훈련·세월호 참배일에도 술집 드나들어"

유병훈 기자
입력 2018.10.02 12:38 수정 2018.10.02 12:51
심재철<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청와대 직원들이 세월호 미수습자의 마지막 참배일, 을지훈련 당시에도 와인바·호프집 등을 드나들었다"고 밝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 의원이 재정정보시스템을 통해 확보해 이날 공개한 지난 2017년 5월부터 2018년 8월까지의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직원들은 국가주요재난 당일과 을지훈련 기간에도 업무추진비 카드를 사용해 술집을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국가 주요 재난 발생 당일인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마지막 참배일(2017년 11월 20일), 심야시간대에 고급 LP바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일(2017년 12월 3일) 저녁시간대 맥주집 밀양세종병원 화재참사일(2018년 1월 26일) 심야 맥주집 최근 포항 마린온 해병대 헬기추락 순직장병 5명의 영결식(2018년 7월 23일)날 고급 펍에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지난해 을지훈련 기간 첫째날인 21일 23시 10분에 와인바, 22일 둘째 날 21시 45분에는 수제맥주집, 같은 날 22시 45분에는 이자카야, 24일 넷째 날 20시 54분 맥주집을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포항 지진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도 청와대 직원들이 호화 레스토랑 등을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심 의원에 따르면 대통령비서실은 포항지진(2017년 11월 15일)과 여진(11월 20일)이 발생한 날 고급 일식·호텔 중식·고급 한정식 태풍 솔릭 피해 당일(지난달 23일) 고급 한우점·고급 한정식 포항 마린온 추락 사고(지난 7월 17일) 당일 고급 한우점·고급 한정식 등에서 업추비를 지출했다.

심 의원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정부를 표방하는 청와대 직원들이 대형사망사고가 난 국가적 재난상황과 순직장병 영결식 날에 술을 먹으러 다니는 행동 그 자체만으로 공직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전시 대응태세 훈련인 을지훈련 기간에도 술집을 전전했는데 청와대가 국가안보를 언급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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