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민 700여명, 청와대 앞에서 집회…"신한울 원전 조속히 건설"

오경묵 기자
입력 2018.09.14 22:55
울진군민 700여명이 14일 청와대 인근에서 신한울 원전 3·4호기의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강석호 의원 페이스북.
경북 울진군민들이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의 건설을 촉구하는 집회를 청와대 인근에서 열었다.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를 비롯해 울진군민과 재경 울진군민 회원 등 700여명은 1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연무관 앞 광장에서 '울진군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신한울 원전 3·4호기가 조속하게 건설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전찬걸 울진군수와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 장유덕 범대위 공동의장, 전태수 재경 울진군민 회장 등은 집회 도중 청와대에 들어가 한병도 정무수석과 면담했다.

범대위는 "한 수석에게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문제를 논의해달라고 했다"며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해 신한울 3·4호기 현장 방문, 울진군민과의 별도 소통창구 마련 등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강석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온 울진군민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갑자기 일방적으로 탈원전을 결정하고, 설계가 진행 중이던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신한울 3·4호기의 조속한 건설 재개를 통해 울진군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것을 촉구한다"고 썼다.

면담 이후 범대위 장유덕 집행위원장과 울진군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 간사인 장선용 의원, 북면발전협의회 이희국 회장 등 주민 대표 6명은 삭발식을 열고 삭발했다.

전 군수는 울진군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통해 "상생과 화합의 정치를 표방하는 문재인 정부 정책기조에 입각해 신한울 3·4호기 건설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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