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스캔들' 조사받은 김부선 "진실 다가가기 위해 애쓴다면…"

윤민혁 기자
입력 2018.09.14 20:26
이재명 경기지사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57)씨가 14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변호인으로 선임한 강용석(48) 변호사와 동행한 김씨는 경찰서를 떠나며 "수사관들이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애쓴다면 결론은 바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

배우 김부선이 14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석하며 취재진에게 손키스를 보내고 있다. /이태경기자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후 김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이 직권남용 혐의로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이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경찰에 출석해 오후 5시 25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김씨는 참고인 신분의 조사는 거부하고 피고소인 신분으로만 조사를 받았다. 김씨와 강 변호사는 "이 지사가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직했고 현 경기도지사인 만큼, 이 지사의 관할 경찰서인 분당경찰서에서는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며 "참고인 신분의 조사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한다"고 했다.

대신 김씨 측은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지역 검찰청에 별도로 고소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이를 위해 분당경찰서에 수사 관련 자료를 요청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는 "추후 이 지사를 고소할 내용에 대해선 고소할 때 다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찰 조사와 관련해 강 변호사는 "고발 당한 사건에 대해서 진술하고 의견서를 냈다"며 "이 지사의 진술이 계속 바뀐다고 김씨가 언론과 인터뷰 한 내용을 경찰에 주요 증거자료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를 통해 의혹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김씨와 이 지사는 수년간 ‘불륜 스캔들’ 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아내가 있는 이 지사가 김씨와 교제했는지 여부가 경기도지사 선거의 쟁점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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