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올해 두 번째 거제 조선소 방문...“산업구조 조정지역 어려움 해소에 최선"

박정엽 기자
입력 2018.09.14 14:41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도산안창호함 진수식 참석
부산∙울산∙경남(PK) 산업 현장 방문, 올해 4회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경상남도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찾아 "앞으로도 산업구조 조정지역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문 대통령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방문은 지난 1월 3일에 이어 두번째이다. 부산∙울산∙경남(PK)지역 산업현장 공식 방문도 금년만 4회째이다. 문 대통령의 PK행은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침체·구조조정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이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경남 거제시 두모동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도산 안창호 함 진수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도산 안창호 함은 우리나라 최초의 3,000톤급 잠수함으로 탄도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최신예 함정이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도산안창호함 진수식에 참석해 "정부는 올해 4월 거제와 통영을 비롯한 7개 지역을 산업위기지역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하고, 1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긴급 편성하여 지역경제 살리기와 대체·보완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다시 해양강국으로 도약해야 하고 세계 1위 조선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며 "이곳 거제도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이다. 거제에서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들어 8월까지 우리나라 조선 수주량이 작년보다 101%,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유조선 38척중 33척을 우리가 수주했고, 세계조선 시장점유율도 42.4%로 늘어나 조선업 세계 1위를 다시 탈환했다"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선박건조와 고용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 조선산업의 희망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LNG 연료 선박과 LNG 운반선이 우리 조선산업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욱 박차를 가해 조선산업의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고 있고, 자율운항 선박 개발은 물론이며 한국형 스마트야드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와 함께 조선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금융지원과 내수창출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올 하반기에 군함 등 1조 5000억원 규모의 공공선박을 발주했다"며 "내년에는 9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중소형 조선소와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조선강국, 해양강국으로 재도약은 거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일으키고 경남과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3일 이 조선소의 쇄빙 LNG선박 건조현장을 찾았고, 지난 2월 12일 울산 과학기술원(UNIST)을 방문해 학생 창업인과의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또 지난 3월 16일에는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도 지난 12일 경남도청에서 개최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올해 정부가 9.7% 증가율로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고 R&D(연구·개발) 예산도 많이 증가됐기 때문에 (경남도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할 때 R&D 예산을 쓸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부경남의 KTX 조기 착공도 심층적으로 검토해서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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