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말하기 민망"..'무확행' 돌싱 이상민·서장훈·김준호의 속내 [Oh!쎈 리뷰]

OSEN
입력 2018.09.14 00:46

"사실 갈등했다. 아직은 대놓고 (이혼을) 말하기 민망하다."

'돌아온 싱글', 즉 '돌싱 5개월 차' 김준호는 아직 대놓고 이혼을 거론하기 민망하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혼 한지 6년이 된 서장훈은 이런 김준호에 "처음엔 그렇다"며 공감했다. 이는 13년이 지난 이상민 역시 마찬가지. 처음엔 함께 있는 것 자체도 어색했던 이들은 서로의 상황에 크게 공감하며 서서히 친해져갔다. 

이상민, 서장훈, 김준호는 지난 13일 첫 방송된 SBS '무확행-무모하지만 확실한 행복'(이하 '무확행')에서 사전 만남을 가졌다. '무확행'은 어딘지 모르게 '짠한' 네 남자 서장훈, 이상민, 김준호, 이상엽이 남들 눈에는 무모하고 다소 무식해 보일지 몰라도 각자 자신들만의 ‘확실한 행복’을 찾아 떠나는 生처절 리얼 로드쇼다. 

일단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이혼을 했다는 것. 자연스럽게 나이와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출생부터 짠내를 풍겼다는 이상민은 "나는 (이혼하고) 돌아온지 오래 됐다. 2005년 8월 31일에 돌아왔다. 13년이나 됐다"고 말했다. 

이혼 6년차인 서장훈은 "저 형(이상민) 앞에서 우울이라는 단어를 꺼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형만 보면 힐링이 되고.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감히 우울과 슬픔을 논한다는 것이 말 같지 않은 얘기다"라고 이상민 앞에서는 우울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8월 31일 이혼하고 11월 3일에 부도가 났다. 원투펀치로 끝났지"라고 말한 이상민은 "시간 금방간다. 이렇게 하면 5년 지나고 10년 지난다. 훌쩍 지난다"라고 이혼 5개월 차인 김준호를 위로했다. 자연스럽게 판이 깔리자 김준호는 "안 좋은 일이 있으면 너무 까불어도 그렇고, 또 안 까불면 개그맨이라 또 좀 그렇더라"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놨다. 김준호는 이상민과 반대로 부도가 먼저 나고 이혼을 한 상황. 

SBS 예능에 첫 입성을 하게 됐다는 점 때문에 부푼 꿈을 안고 왔다는 김준호는 첫 방송부터 우울해지는 분위기를 언급하더니 "사실 출연을 갈등했다. 아직은 대놓고 (이혼을) 말하기 민망하다. '1박 2일' 멤버들도 방송용으로 얘기를 하는데 내가 욕을 해버린다. 편집되게"라고 토로했다. 이 말을 들은 서장훈은 "처음엔 그렇다. 어떤 적정 기간까지는"이라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이에 앞서 서장훈은 예고 영상을 통해 "내가 정말로 내 마음에 드는 사람과 다시 만나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용기가 작아지고 없어지는 것이 우울하다"고 재혼, 혹은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또 이상민은 요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로 혼자라는 외로움을 언급, 시청자들까지 짠함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뭉치고 나니 외로움보다는 티격태격하는 재미가 샘솟았다.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이들은 서로가 언급한 '소확행'을 함께 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갈 예정. 비록 첫 결혼은 실패로 끝이 났지만, 인생은 길고 행복의 기회는 많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진정한 '소확행'에도 큰 기대가 쏠리고 있다. /parkjy@osen.co.kr

[사진] '무확행'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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