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임종석, 자기정치해선 안돼... 靑이 정쟁 만들어"

송기영 기자
입력 2018.09.13 09:49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남강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꽃할배’ 발언에 대해 13일 "비서실장은 자기정치 하면 안 된다. 문재인 통령을 도와서 대통령이 잘 되도록 숨어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기자회견에 나오고 SNS에 꽃할배가 어쩌고 이런 것은 비서실장으로서 ‘저렇게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임 실장 행태에 대해 얘기할 것은 아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임 실장은 지난 11일 여야 5당 대표가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해달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거절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미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어지러운 한국 정치에 ‘꽃할배’ 같은 신선함으로 우리에게 오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손 대표는 "안 간다고 말을 다 해놨는데, 비서실장이 아무런 사전 설명 없이 초청을 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왜 저러느냐"며 "여야 대표와 의장을 모시려고 성의를 보이는데, 이야기를 안 듣는다는 식으로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다면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대표가 북한에 가서 뭘 하겠나. 막말로 만찬 같은 데나 참여하고 상대방 만나서 북한 구경하고 관광하러 가는 것 아니냐"며 "5당 대표, 국회의장이 쭉 앉아서 무슨 협의를 하겠나"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그런데 오히려 청와대가 정쟁을 조성하고 있지 않나 의혹이 있다"며 "정상회담은 깊이 있게 기싸움, 수싸움 다 동원해서 한반도 평화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전기다. 그러니까 청와대는 거기에 집중하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안에 대해서는 "비준 동의는 구체성, 상호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 준비가 덜 된 것 같다"며 "여야 3당과 국회의장이 비준안은 정상회담 뒤에 논의하자고 합의한 게 월요일(10일)이다. 그런데 바로 화요일(11일)에 국무회의에서 의결해서 보냈다. 국회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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