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폭행' 조재범 "국가대표 선수 육성하려고"…檢, 징역 2년 구형

박현익 기자
입력 2018.09.12 20:05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조선DB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스타 심석희(한국체대) 등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37)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5일 수원지법 형사2단독 여경은 판사 심리로 열린 조 전 코치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조 전 코치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자 여 판사는 변론을 종결하고 바로 검찰의 구형 의견과 조 전 고치의 최후 진술 등을 들었다.

검찰은 "조 전 고치는 심석희 등 선수 4명을 때린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며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 전 코치는 최후 진술에서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를 육성하고 싶었다"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변호인도 "조 전 고치는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선수를 때리는 것이 크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선수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한 것이라는 점을 참작해 선처해달라"고 했다.

조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1월 1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부에서 심석희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2011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심석희 외 쇼트트랙 종목 남성 선수 1명과 여성 선수 2명 등을 때린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다.

조 전 코치의 선고 공판은 오는 1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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