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반대집회' 김경수 폭행범, 과거엔 손가혁 활동도

이슬기 기자
입력 2018.08.10 15:45 수정 2018.08.10 16:30
경기지사 비서실이 10일 김경수 지사 폭행범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 반대집회를 진행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1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 천모 씨에 대해 “경기도청 앞에서 연일 이재명 지사 반대 집회를 진행하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다만 천씨가 지난해에는 이 지사의 지지자 모임인 ‘손가혁(손가락혁명군)’ 집회에 참석하는 등 지지 활동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천씨는 현재 보수 성향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경기지사 비서실은 이날 이 지사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사법당국의 수사를 통해 폭력행위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천씨가 지난 5일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도 함께 공개했다. 천씨는 해당 게시물에서 이 지사를 ‘대국민 공갈협박 사기꾼’으로 칭하고 “이재명 타도와 구속 촉구 집회에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다만 천씨는 앞서 지난해 1월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손가혁’ 출정식에 참석, 연설자로 나서 “이재명 시장을 공개 지지하기 위해 섰다”고 했었다. 이 자리에는 이 시장과 부인 김혜경씨도 참석했으며, 당시 천씨의 연설 모습 등 현장 상황을 촬영한 동영상이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비서실 측은 “천씨가 지난 대선 경선때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다가 경선이 끝난 뒤 ‘이재명 후보가 경선에 불복하지 않는다’며 온갖 음해를 하고 성남시청과 경기도청에 와서 비난 집회를 반복했던 인물”이라며 “전에는 또 자유한국당 사람들과도 사진을 찍어 올리고 지지발언도 했었다”고 난색을 표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오전 5시 20분 특검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천씨에게 뒤통수를 가격당했다. 천씨는 김 지사의 뒷덜미를 잡아 끌고간뒤, 휴대전화로 김 지사의 목덜미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천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천씨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병원 치료가 끝나는 대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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