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공격 다듬고 또 다듬고… 날씨도 도운 훈련 현장

뉴시스
입력 2018.08.09 23:29
훈련에 임하는 김학범 감독과 이승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남녀 축구대표팀이 머무는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는 9일 오후 3시께부터 비가 내렸다.

점점 굵어지던 빗방울은 시간이 흐르면서 시야 확보가 어려울 정도가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부랴부랴 오후 4시30분으로 예정됐던 남녀 포토데이 일정을 취소했다.

문제는 훈련이었다. 실제 축구 경기는 비가 와도 강행되지만, 세밀한 패스 훈련으로 조직력 다지기를 꾀하려던 남자 대표팀에게 무더위를 날릴 많은 비는 그리 반가운 손님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훈련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김학범 감독은 계획보다 20분 늦은 오후 5시20분으로 훈련 시간을 늦췄다. 때마침 빗줄기가 잦아들었다. 무섭게 쏟아지던 비는 훈련 시작 전 언제 그랬냐는 듯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덕분에 선수들은 별탈없이 컨디션을 점검할 수 있었다.훈련은 1시간20분 가량 진행됐다. 선수들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가볍게 몸을 푼 뒤 허들을 넘는 것으로 체력을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공격 전술 훈련에 적잖은 시간을 할애했다. 5-3-2 형태의 장애물들을 설치, 이를 피해 패스 후 슈팅까지 이르는 작업을 반복했다. 김 감독은 이상적인 패스가 나오면 박수, 슈팅이 빗나가면 고함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학범호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국내 훈련을 한다. 11일 오후에는 결전지인 인도네시아로 향한다. 첫 경기는 15일 바레인전이다. 손흥민(토트넘)은 13일 현지로 합류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NFC 백호구장에서 손발을 맞췄다. 여자축구대표팀은 13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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