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갈등 봉합 위해 혁신 비대위 거부 못해"…'정면돌파' 의지

유병훈 기자
입력 2018.07.13 10:05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 대표 권한대행<사진>이 13일 “어떤 시련과 고통이 뒤따르더라도 한국당에게 필요한 것이 혁신 비상대책위원회”라고 강조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일시적 갈등을 봉합하기 위해 진정한 쇄신을 거부한다면 한국당의 존재가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의 기존 노선과 정책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은 만큼, 이념과 노선을 새롭게 정립하는 과정이 분명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논쟁은 투철한 자기 논리와 객관적 현실인식이 전제돼야 하는 것이지, 감정을 배설하며 논쟁보다 논란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같은 발언은 전날 5시간에 이르는 의원총회가 친박(친박근혜)과 비박 간 계파싸움으로 치달으면서, 원래 안건이었던 혁신 비대위 구성은 제대로 논의되지도 못한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행은 “한국당이 거듭 태어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은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당 구성원 전체가 국민에게 실망과 좌절을 안겨드리는 모습은 어떤 미사여구를 동원해도 용서받지 못해 안타깝다”며 “한국당은 혁신 비대위로 지난 6·13 선거에서 국민이 분노로 응징한 노고에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된만큼, 문재인 정부 정책의 모순과 실정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정책야당·실용주의 정당의 모습을 보여갈 것”이라며 “문 대통령도 어제 싱가포르에서 ‘올해 종전선언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목표’라고 했지만, 종전선언 뿐 아니라 경제회복도 목표로 삼아주길 문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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