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미식 축구 피해 메이저 일정 바꿔

민학수 기자
입력 2018.07.12 03:01

PGA챔피언십 8월서 5월로… 페덱스컵 4개서 3개로 줄이기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는 2018~2019시즌(대회 수 46개) 스케줄을 대폭 바꾸었다. 메이저 대회 일정까지 포함한 혁명적인 변신이다. 이는 9월에 시작하는 미국 프로풋볼(NFL), 대학풋볼과 겹치는 일정을 최소화해 TV 시청률을 올리는 등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안간힘이란 분석이다. 이를 위해 우선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마지막에 열리던 PGA 챔피언십 일정을 8월에서 5월로 바꾸었다. 메이저 대회 중 지명도가 가장 낮은 PGA 챔피언십은 올림픽과 일정이 겹치는 문제까지 있었다. 이에 따라 5월에 열리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3월로 앞당겼다.

내년부터 주요 대회의 흐름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마스터스,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오픈(브리티시오픈) 순으로 열리게 된다. 매달 한 차례씩 빅 이벤트가 열리는 일정으로 팬들의 관심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시즌 막바지에 열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4개 대회서 3개 대회로 축소해 모든 일정을 8월에 끝내기로 했다.

올 시즌 개막전은 10월 5일부터 열리는 세이프웨이오픈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CJ컵은 시즌 세 번째 대회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너핸은 "우리는 몇 년에 걸쳐 전 세계 골프팬들이 투어의 시작과 끝을 함께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흐름의 일정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8월로 끝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더 이상 프로풋볼 등과 경쟁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시청률을 높이고 동시에 PGA 투어와 모든 대회에 대한 팬들의 참가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일보 A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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