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태국 동굴소년 11명 구조…2명 남아”

배정원 기자
입력 2018.07.10 20:26 수정 2018.07.10 20:46
태국 치앙라이주의 동굴에 갇혀 있는 13명 중 11명이 구출됐다고 CNN이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동굴에 남은 2명만 무사히 돌아오면, 전원 구조에 성공하게 된다.

태국 당국은 이날 3차 구조작업에서 3명을 추가로 구출하면서, 생존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8~9일 이틀 간 먼저 구조된 8명의 소년들은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2분 9번째 생존자가 동굴을 빠져나왔고, 11번째 생존자는 5시 14분쯤 동굴에서 나왔다. 이들은 현장 의료진에게 점검을 받은 뒤 곧바로 헬기편으로 치앙라이 시내 쁘라차눅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8일 밤부터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구조대는 10일 오전 10시, 3차 구조 작업을 위해 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현장 지휘자인 나롱싹 오소따나꼰 치앙라이 지사는 기자들에게 “물과 시간이 구조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이 태국 치앙라이주 동굴에서 유소년 축구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CNN
‘무 빠(야생 멧돼지)’라는 이름의 축구클럽에 소속된 12명의 소년들과 코치 1명은 지난 달 23일 이 동굴에 놀러 갔다가 폭우로 고립됐다. 열흘 만인 지난 3일 구조대에 의해 생존이 확인됐으나 동굴 안이 물로 가득 차 있어 구조 작업은 8일에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구조 당국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3~4일 내에 전원 구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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