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사자’ 제작 중단에 임금 미지급까지..배우·스태프들 ‘곤혹’

OSEN
입력 2018.07.10 11:38

[OSEN=유지혜 기자] 드라마 ‘사자’가 제작중단과 임금 미지급 사태에 휘말렸다. 갈 길 잃은 스태프들이나 촬영 재개를 막막하게 기다리고만 있는 배우들만 속을 태우고 있다.

10일 오전, 드라마 ‘사자’의 제작 중단과 임금 미지급 소식이 전해졌다. 드라마 ‘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잃은 여형사가 우연히 쌍둥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추리 드라마로,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감독과 박해진의 재회로 제작 초기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사전제작 드라마다. 

‘사자’는 박해진, 나나, 곽시양, 이기우, 렌 등이 출연을 확정하며 2018년 기대작으로 꼽혔던 작품. 특히 ‘별에서 온 그대’의 장태유 감독이 4년 만에 국내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드라마 팬들에게는 큰 환영을 받고 있던 중이었다. 하지만 ‘사자’는 좀처럼 편성을 받지 못했고, 최근 TV조선 편성을 논의하던 중에 제작 중단 소식을 전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자’는 지난 5월 10일부터 촬영 잠정 중단 상태였다. 오늘 전해진 배우와 스태프 임금 미지급 사태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배우들은 다른 일정을 받지도 못하고, 그저 다음 촬영 스케줄만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라는 후문. 스태프들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스태프들은 두 달 째 ‘사자’의 촬영 일정을 기다리고 있고, 다른 일은 하지 못해 곤혹스러워하는 상황이다.

제작사는 일단 침묵을 유지하고 있으며, 사태 파악을 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이미 시청자들의 신뢰를 잃은 상태. 일각에서는 스태프들의 임금을 장태유 감독이 지불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시청자들을 더욱 경악하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촬영장이 곧 ‘생계’인 스태프들에게는 지금의 촬영 중단 사태가 생계를 위협하는 일이다. 이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 없는 것은 사실.

배우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배우들 측은 모두 말을 아끼고 있지만, 촬영 중단의 억울한 피해자임은 마찬가지. 하지만 작품에 이미 올인한 상태이고, 그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작품이기 때문에 배우들은 어떤 말도 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기만 하고 있다. 생계 터전을 잃은 스태프들이나, 자신도 원치 않은 ‘촬영 중단’ 사태를 맞이해야 하는 배우들 모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이 사태가 어떤 결론이 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아직 드라마 제작 초반이기 때문에 개선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빨리 이 사태를 수습하지 않으면 이를 만회할 기회를 다시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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