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 세운 날 올스타전 초대장 받아

박현익 기자
입력 2018.07.09 09:03 수정 2018.07.09 10:13
‘추추 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데뷔 후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박찬호(2001년), 김병현(2002년)에 이어 세 번째 올스타전 출전이다. 추신수는 올스타전 첫 초대장을 받은 9일(한국 시각) 극적으로 4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새로 세웠다.

추신수가 지난 5월 2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연장 10회 말 솔로 홈런을 친 후, 1루 베이스를 돌며 홈 관중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AP연합뉴스
MLB 사무국은 이날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후보 선수로 추신수를 포함한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추신수는 2005년 MLB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올스타전은 오는 18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추신수는 MLB 사무국이 팬 투표로 뽑는 선발 출전 선수 9명 중에는 선정되지 못했으나, 이어서 진행된 감독, 코치, 선수들의 투표와 MLB 커미셔너 사무국 추천으로 뽑는 22명의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올스타전에서 맞붙는 AL 올스타와 내셔널리그(NL) 올스타는 각각 32명의 선수로 팀을 꾸린다.

추신수는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9회 초 2사 후 극적인 내야 안타로 47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 1993년 46경기 연속 출루한 훌리오 프랑코의 텍사스 구단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을 25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추신수는 이날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8회까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9회 초 마지막 텍사스 공격. 삼자범퇴로 끝나면 추신수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할 처지였다. 하지만 1사 후 로날드 구즈만이 중전안타를 치면서 추신수에게 다시 타격 기회가 왔다. 추신수는 9회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빅터 알칸타라의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하지만 빚 맞은 공은 3루수 쪽으로 느리게 향했고, 추신수는 빠른 발로 1루를 밟아 극적으로 대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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