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WC 조별분석] '벨기에-잉글랜드 2강' G조-'절대 강자 없는' H조

스포츠조선=선수민 기자
입력 2018.06.11 17:07
벨기에 케빈 더 브라이너. ⓒAFPBBNews=News1
2018년 러시아월드컵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각 조의 현황을 살펴보면 16강 구도가 보인다. G조에는 유럽 강호 벨기에와 잉글랜드가 속해있다. 여기에 처음 본선 무대를 밟는 파나마와 12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튀니지가 경쟁한다. 마지막 H조에는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 일본이 속해있다. '절대 강자'가 없지만, 전력이 비슷한 팀들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 ⓒAFPBBNews=News1
▶G조-벨기에와 잉글랜드의 2강 구도
2강 구도다. 벨기에는 유럽 예선에서 9승1무로 가볍게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황금 세대가 버티고 있다. 케빈 더 브라이너(맨시티)를 필두로 에당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맨유) 등의 공격진이 날카롭다. 더 브라이너는 위협적인 패스를 한다. 전체적으로 2선 공격이 뛰어나다. 게다가 마루앙 펠라이니(맨유), 무사 뎀벨레(토트넘)가 있는 중원은 힘과 스피드를 두루 갖추고 있다.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벨기에는 그동안 토너먼트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더 브라이너, 아자르 등이 큰 경기 경험을 통해 성장했다. G조에서 최강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세대 교체가 이루어졌다. 조별 예선에서 8승2무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근 무패 행진으로 성공적인 세대 교체를 했다는 평가다. 토트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성장했다. 이번에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델리 알리(토트넘), 조던 헨더슨(리버풀)이 미드필드진을 이끈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좋다. 평균 나이가 25.74세로 참가국 32개 중 최연소 3위. 다만, 잉글랜드는 월드컵에서 매번 스쿼드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에는 젊은 세대들이 그 징크스를 극복해야 한다.
파나마와 튀니지는 전력 상 두 팀에 비해 약하다. 파나마는 첫 본선 진출의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뛰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어쩌면 본선 진출로 위안을 삼아야 할지도 모른다. 튀니지는 조별 예선에서 4승2무를 기록하며, 본선행에 성공했다. 유세프 음사크니(알두하일), 와비 하즈리(스타드 렌) 등 재능 있는 공격수들이 있으나, 2강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H조-절대 강자는 없다
16강에 진출할 두 팀을 예측하기 가장 어려운 조 중 하나다. 콜롬비아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 라다멜 팔카오(모나코) 등 강력한 공격진이 있다. 공격 옵션이 다양하다. 수비진은 세트 피스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폴란드 역시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예선전 10경기에서 28골을 터뜨렸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힌다. 예선전 10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뽑아냈다. 아르카디우시 밀리크(나폴리), 카밀 그로시츠키(헐 시티) 등 공격진이 강하다. 분명 역습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공격 패턴은 약점으로 꼽힌다.
'아프리카 최강' 세네갈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세네갈 최고의 스타는 단연 사디오 마네(리버풀)다. 마네는 세네갈의 빠른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역습에 능하다. 셰이쿠 쿠야테(웨스트햄), 이드리사 게예(에버튼)가 있는 중원도 탄탄하다. 여기에 카라 음보지(안더레흐트)-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의 트윈 타워가 수비진에 있다. 반면, 일본은 월드컵을 앞두고 감독 교체 등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전력 자체에서도 H조 최약체로 꼽힌다. 먼저 언급한 세 팀이 물고 물릴 가능성이 높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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