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상처 받지 말길” ‘전참시’ 논란, 이영자에 쏟아지는 응원

OSEN
입력 2018.05.09 20:49

[OSEN=지민경 기자]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참사 논란이 세월호 유족은 물론 시청자, 이영자에게까지 큰 상처를 안겼다.

지난 5일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영자가 어묵을 먹는 모습에 뉴스 보도를 합성한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 뉴스 보도가 2014년 4월 16일 벌어진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극우 온라인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에서는 참사를 당한 세월호 학생들을 어묵에 비교하며 모욕해 대중의 큰 분노를 샀다. 이 때문에 어묵과 세월호 참사 보도 장면을 연결시켜 방송한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들에게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제작진과 MBC 측은 사과의 사과를 거듭하며 실수를 인정하고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청자들의 공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자신의 의도와는 아무상관 없이 논란에 휘말리게 된 이영자 역시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후 이영자 측은 "원래 이번 주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가 금요일이었다. 그런데 오늘 불거진 논란으로 녹화에 참여하는 건 힘들 것 같아서 제작진한테 의사를 전달했다. 최종적으로 불참하기로 했다"며 "지금 이영자 본인이 큰 충격을 받아서 너무 힘들어하고 있다. 자신이 나온 화면과 관련된 논란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회사 전체도 비상이 걸렸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영자 본인이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지만 자신의 모습이 나온 화면이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인 것만으로도 큰 상처가 됐을 터. 이영자는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해왔기에 더욱 상심이 클 듯하다. 네티즌은 그런 이영자에게 “이영자는 무슨 죄” “얼마나 속상할까” “상처받지 말길”이라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영자가 녹화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현재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이번주 금요일에 있을 녹화 취소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명적인 실수로 좋았던 분위기를 단숨에 날려버린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MBC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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