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대북·대남 확성기 "오늘 중으로 철거 완료"

뉴시스
입력 2018.05.04 09:46
철거되는 고정형 대북확성기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군사분계선(MDL) 일대 남북한의 대북·대남 확성기 철거 작업이 이르면 4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날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철거 작업이 오늘 중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기상 여건에 따라 1~2개소가 늦어질 수 있으나 빠르면 오늘까지 철거가 모두 완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1일 판문점 선언에 따라 경기 파주시 9사단 교하소초의 고정형 대북확성기 철거 작업을 시작으로 모든 전선에 설치된 고정형·기동형 대북확성기 철거 작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했다.

북한군 역시 같은 날 오전부터 전방 확성기를 철거하는 동향이 포착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전날(3일) 북한 쪽도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다 철거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르면 오늘 양측 모두 철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북한의 경우, 콘크리트 등으로 기반을 만들고 확성기를 설치하는 우리와 달리 단순히 스피커만 가져다 놓는 수준이기 때문에 철거가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부 차원의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판문점 선언 이행 추진 태스크포스'(TF)로 전환해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TF는 국방부 주요 실·국장과 합동참모본부 주요 직위자 등이 참여한다.

TF는 5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 장성급 회담을 준비하고, 판문점선언에 명시된 ▲비무장지대의 실질적 평화지대화 ▲서해 북방한계선(NLL) 평화수역 조성 등 군사적 긴장완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국방부 대북정책관에 내정된 김도균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의 보직이 이르면 이번 주중으로 완료될 예정이다. 김 비서관은 남북 장성급 회담 남측 대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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