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평양 답방, 8·15 이산상봉 추진

판문점=공동취재단 최경운 기자
입력 2018.04.28 03:01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서해 NLL 평화수역 만들기로
동해선·경의선 철도 우선 연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의 '평양 가을 답방'과 이산가족 상봉 등 비(非)군사 분야 교류·협력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를 평화 수역으로 만드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2007년 정상회담 때 합의한 '서해 평화 수역'을 다시 추진하는 것이다. 두 정상은 "(서해 NLL 일대에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은 이날 '판문점 선언'을 통해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 전화를 통해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기로 했다"며 "문 대통령이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로써 두 정상 간의 지속적인 대화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두 정상은 또 개성에 남북 당국자가 함께 상주하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올해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또 "민족 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 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 선언에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1차적으로 동해선·경의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할 것"이라고 했다. 2007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10·4 선언에는 개성~신의주 철도 및 개성~평양 고속도로 건설 방안 등이 담겼다.


 

조선일보 A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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