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참모습을 보여준 이경원은 누구?

뉴시스
입력 2008.08.16 11:18



'땅콩' 이경원(28, 삼성전기)이 부상투혼을 불사르며 은메달을 이끌어냈다.

이경원-이효정(27, 삼성전기)조는 15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베이징공업대체육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두징-유양 조에 0대2(15-21, 13-21)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특히 이경원은 왼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의 모습을 보여줘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경원은 지난 2000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27회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단식에 출전했던 그는 16강에서 대만의 황챠츠에게 패해 귀국길에 올라야 했다.
이후 라경민과 조를 이룬 이경원은 2002부산아시안게임에서 여자복식 금메달을 딴 뒤, 기세를 이어 2004아테나올림픽에서도 1위 등극을 노렸다. 그러나 4강에서 당시 금메달리스트 양웨이-장제원 조에 져 동메달에 그쳤다.

아테네올림픽을 끝으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대들보 라경민이 끝내 선수생활 동안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데 실패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그후 이경원은 이효정과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2001년도에 한때 한 조를 이뤄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지만 이효정에게는 황유미라는 파트너가 있었던 탓에 정식으로 호흡을 맞춘 것은 아니었다.

새로 결성된 이경원-이효정 조는 2004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의 자오팅팅-웨이일리 조와 두징-유양 조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1위에 올라 기대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경원이 따낸 은메달은 금메달 이상 값진 진정한 올림픽 메달이었다.

◇이경원 프로필
▲생년월일=1980년 1월21일
▲신체조건=160cm, 57㎏
▲학력=완월초-성지여중-성지여고-용인대-용인대 대학원
▲가족관계=1남2녀 중 셋째
▲취미=드라이브
▲주요성적=2000시드니올림픽 단식 16강, 2002부산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 2004아테네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 2006도하아시안게임 여자복식 동메달, 2008 독일오픈 여자복식 1위, 2008 전영오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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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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