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처럼 꿋꿋하게 커다오!”

입력 2004.08.18 18:42 수정 2004.08.18 18:53

日만화영화 캔디 원작자 나기타씨 한국CF 수입전액 소녀家長에 기부

일본 TV 만화영화 ‘캔디♡캔디’의 원작자인 나기타 게이코(名木田惠子·65)씨가 국내 광고에 삽입된 캔디 주제가의 저작권료 전액을 국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기부했다.

지난 5일 처음 방영된 교보생명의 신문 및 TV 광고는 탤런트 김희애가 아내로 등장해 캔디 주제가를 부르며 남편을 위로하고 격려한다는 내용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18일 “나기타가 ‘캔디처럼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생활하는 한국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저작권료를 전해달라’는 조건으로 캔디의 주제가를 광고에 사용하도록 허락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캔디 주제가 저작권료 300만엔 중 나기타에게 지급해야 하는 150만엔(약 1600만원)을 한국복지재단을 통해 국내 소년·소녀가장들에게 현금 또는 교육 프로그램의 형태로 전달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TV광고에서 아내 역을 맡은 탤런트 김희애가 만화영화‘캔디’주제가를 부르며 남편을 격려하는 장면.


저작권료의 나머지 절반은 공동 저작권자인 작곡가 고(故) 와타나베 다케오(渡邊岳夫)의 유가족에게 지급됐다.

교보생명 광고를 제작한 광고대행사 웰콤 관계자는 “나기타는 그동안 한국은 물론 일본 광고 및 영화계에서 캔디 주제가나 캐릭터 사용 제의를 수없이 받았으나 ‘상업적으로 쓰이다 보면 캔디의 원래 내용이 퇴색될 수 있다’며 모두 거절해왔다”고 말했다.
네이버구독하기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