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전 포니 쿠페가 전기차로 부활…현대차, 콘셉트카 45 세계 최초 공개

프랑크푸르트=진상훈 기자
입력 2019.09.10 18:11 수정 2019.09.12 11:46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포니 쿠페 전통 계승한 전기차 콘셉트카 선보여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

지난 1974년 첫 선을 보인 현대자동차(005380)최초의 콘셉트카 포니 쿠페의 전통을 계승한 전기차 콘셉트카 45가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차가 10일(현지시각)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전기차 콘셉트카 45/진상훈 기자
현대차는 10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45를 선보였다.

콘셉트카 45는 현대차 전기차 디자인의 이정표가 될 전동화 플랫폼 기반의 모델이다. 현대차는 포니 쿠페 콘셉트가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후 45년 동안 쌓아온 전통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아 차명을 45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1974년 첫 선을 보인 현대차 최초의 콘셉트카 포니 쿠페/현대차 제공
45는 1970년대 항공기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모노코크 방식의 바디가 공기 역학과 경량화를 구현하고 실루엣의 직선적이고 힘찬 라인이 전체적으로 다이아몬드 형태의 인상을 주며 45만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카 45의 전면부/진상훈 기자
전면부에 배치된 움직이는 정육면체 모양의 램프인 키네틱 큐브 램프는 향후 현대차의 헤드램프가 고정돼 있지 않고 물리적 움직임이 더해진 진보된 방식으로 나아갈 것임을 보여준다.

콘셉트카 45의 측면부/현대차 제공
측면부의 윈도우 라인 DLO과 날렵한 각도로 꺾인 C 필러는 차가 서있어도 달리는 듯한 역동적인 느낌을 주며 사이드미러는 거울 대신 카메라와 모니터 시스템이 연결된 CMS 기기가 장착돼 차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운전자가 다가가면 자동으로 바깥쪽으로 펼쳐진다.

콘셉트카 45의 후면부/진상훈 기자
후면부 C 필러에 내장된 날개 형상의 4개의 스포일러는 과거 포니 쿠페 콘셉트 C 필러의 공기구멍 4개의 형상을 유지했고 기능을 변형해 고속주행시 움직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콘셉트카 45의 운전석과 뒷좌석 실내공간. 1열 시트가 돌아가는 스위블 시트를 통해 승하차시 편의성을 더했다./진상훈 기자
45의 내장 디자인은 자동차의 역할이 ‘이동 수단’을 넘어 ‘삶의 공간’으로 변화해감에 따라 고객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자동차 실내를 아늑한 생활 공간처럼 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콘셉트카 45의 운전석/현대차 제공
실내 공간은 ‘스케이트보드’라고 불리는 바닥을 평평하게 만든 공간 안에 거실에 가구를 놓은 듯한 느낌으로 디자인됐으며 카페트를 사용해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 바닥면에 배터리팩을 장착해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르게 실내 바닥을 튀어나온 부분없이 평평하도록 만들었다.

45는 나무와 패브릭, 가죽 소재를 크래쉬패드, 도어, 시트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각적으로 집과 같은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슬림 시트로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1열 시트가 돌아가는 스위블 시트를 통해 승하차시 편의성을 더했다.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콘셉트카 45의 내장은 차량 내부가 거실 가구의 일부로 보이도록 디자인됐다"며 "이는 기존의 여타 자동차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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