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들어 수출액, 하루 평균 14% 줄어

최규민 기자
입력 2019.07.12 03:11

조업일수로 전년 동기 대비 8개월 연속 적자 가능성

수출 부진이 하반기에도 개선될 조짐이 없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3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조업 일수를 감안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4% 감소했다. 올해 7월 1~10일 조업 일수는 8.5일(토요일은 0.5일로 계산)로 작년보다 하루 더 많았다. 이 추세가 월말까지 이어지면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연속 수출이 뒷걸음질치게 된다.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반도체 수출이 25% 급감했고, 석유제품(-3%)과 선박 (-16.9%) 수출도 줄었다. 승용차(24.2%), 무선 통신기기(18.9%), 가전제품(54.6%) 등 수출은 늘었으나 반도체 수출 감소를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국가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13.2% 감소했고, 유럽연합(-10.5%)과 중동(-20.3%)에 대한 수출도 두 자릿수 감소했다.

수입은 15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원유(-24.4%), 가스(-11.2%), 반도체 제조용 장비(-32.5%) 등 수입은 감소했으나 반도체(19.5%), 기계류(0.3%), 승용차(22.6%) 등이 증가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19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8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오고 있지만, 올해 들어서는 매달 초·중순까지 적자였다가 월말에 겨우 흑자로 돌아서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조선일보 B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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