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이 더 좋아...치킨집 매출 10배 늘려 준 신제품은

안소영 기자
입력 2019.07.11 15:18
프랜차이즈 업계가 치킨의 인기에 환호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치킨 제품은 족족 품절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닭껍질 튀김, 지파이 등 해외에서 온 상품부터 한정판 상품까지 다양하다.

KFC의 ‘닭껍질튀김’이 대표적이다. 닭껍질튀김은 본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KFC 일부 매장에서 판매돼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됐던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 요청이 급증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KFC는 지난달 19일부터 닭껍질 튀김을 강남역, 노량진역점 등 6곳에서 한정 판매했으나, 전 매장에서 반나절 만에 동났다. 소비자 요청이 계속되자 KFC는 판매 매장을 서울역점과 대학로점, 신촌역점, 천안쌍용점, 대구문화동점, 울산현대점 등 총 40곳으로 늘렸다.

온라인상에서도 "문 연 지 30분 만에 품절이어서 두 개 구매한 사람한테 웃돈을 주고 샀다", "개장 30분 전에 갔는데도 15명이 줄을 서 있었다" 등의 구매 후기가 올라오고 있다. 매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KFC에 따르면, 판매 시작일(지난달 19일) 오후 1시 기준 수원인계점의 매출은 직전주 같은 요일 대비 14배 늘었고, 연신내점은 12배 증가했다.

닭껍질 튀김이 인기를 끌자,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발 빠르게 나섰다. BBQ는 지난 8일 사이드메뉴로 신선육의 닭껍질을 모아 튀겨낸 ‘닭껍데기’를 출시했다. BBQ 관계자는 "인기가 많아 추가 물량을 요청하는 지점이 많다"며 "하루에 1000세트 넘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도 신제품 디저트 ‘지파이’ 덕에 함박웃음이 폈다. 얼굴 크기의 통가슴살 치킨 ‘지파이’는 출시 전 시범 판매부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지파이는 지난달 27일 출시된 뒤, 10일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지파이에 대해 "롯데리아 40년 역사상 디저트 제품 중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상품"이라며 "현재 롯데리아 전 제품 중에서도 불고기 버거 다음으로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기가 많아 조기 판매 종료된 상품도 있다. 맥도날드는 맥윙을 지난 5월 22일부터 한 달간 한정 판매를 하기로 했지만, 6월 초 판매를 종료했다. 맥윙(4조각 기준)은 지난해 4200원에서 5000원으로 가격이 800원이나 올랐지만 큰 인기를 끌어 조기 소진됐다.

업계에서는 소셜미디어(SNS)와 인증사진 열풍이 이같은 제품의 인기를 더 높이고 있다고 봤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초반에 SNS에서 입소문이 나고 구하기 어렵다고 알려지면서 인기가 더 높아졌다"이라면서 "인기 제품 외에도 다른 제품까지 구매해 매출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의 5월 29일자 인스타그램 캡처
헬스조선 상례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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