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곗줄, 90% 싼 송금, 휴대용 수력발전기… 영국행 티켓 땄다

이준우 기자
입력 2019.05.16 03:08

[제10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벤처 경연대회 '피치앳팰리스' 1~3위 연말 글로벌 결선 무대에

제10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둘째 날인 15일 조선일보와 영국 앤드루 왕자가 설립한 공익재단 피치앳팰리스(Pitch@Palace)가 함께한 스타트업 경연대회 '피치앳팰리스 코리아 1.0'에서 '스마트 시곗줄' 개발사인 '이놈들연구소'가 1위를 차지했다.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송금 수수료를 90%까지 낮춘 '모인'과 흐르는 물에 담가 놓으면 전기가 만들어지는 휴대용 수력발전기 개발사 '이노마드'가 2~3위에 올랐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에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과 투자금 유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1~3위 회사는 올해 말 영국 세인트제임스 궁전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선에 참가한다.

피치앳팰리스 코리아 1위 스타트업 기술은 스마트 시곗줄 - 15일 제10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행사의 하나로 열린 스타트업 경연대회 ‘피치앳팰리스 코리아 1.0’에서 1위를 차지한 ‘이놈들(Innomdle Lab)’ 최현철 대표가 손가락 끝을 귀에 대면 통화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곗줄’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오종찬 기자
앤드루 왕자는 이날 경연에 앞서 "한국은 수많은 하이테크 기업이 육성되는 곳"이라며 "스타트업에 조언해줄 수 있는 멘토(후원자)와 유통망, 투자자를 연결해 주는 게 이번 대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피치앳팰리스는 2014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세계 62국에서 120여 차례 행사를 열었고, 4만6000개 넘는 업체를 심사했다. 국내에선 처음 열렸다. 에너지·바이오·블록체인·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 스타트업 202사가 지원해 14사가 이날 본선에 올랐다.

3분씩 주어진 발표가 모두 끝나자 앤드루 왕자를 비롯한 250여명의 심사단은 곧바로 스마트폰 투표를 통해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기로에 선 세계: 구체적 해법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0회 ALC는 이날 막을 내렸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폴 라이언 전 미국 연방 하원 의장,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 201명이 연사로 참가했다.



조선일보 A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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