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호황인데…진에어는 정부 규제로 1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4% 감소

진상훈 기자
입력 2019.05.15 17:42
진에어(27245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진에어는 정부의 제재로 오히려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진에어 항공기/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2901억원으로 3.6%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18억원으로 21.1% 줄었다.

진에어는 정부의 기재 도입 제한으로 보유기재 대비 인건비 효율이 떨어지면서 실적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조현민 전 부사장이 외국인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등기이사로 재직했던 사실이 드러나 신규 노선 취항, 추가 항공기 도입 등에서 국토교통부의 규제를 받고 있다.

정부의 규제로 지난해 진에어는 전년대비 13.8% 증가한 1조10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영업이익은 36.5% 급감한 616억원에 그쳤다.

반면 경쟁 저비용항공사들은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제주항공(089590)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6년 회사 설립 후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증가한 3929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42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4.1% 증가했다.

티웨이항공(091810)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411억원으로 창사 후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468억원)의 79%를 1분기에 달성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최근에도 정부의 규제가 이어지면서 중국과 몽골, 싱가포르 등 주요 신규 노선의 운항권 배분도 받지 못했다"며 "제재에 따른 노선 경쟁력 약화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토부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경영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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