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보잉 운항 중단하라"

채성진 기자
입력 2019.03.15 03:11

'보잉 737 맥스' 비상 행정명령
대한항공·티웨이도 운항 않기로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는 추락 사고가 최근 4개월간 두 차례나 발생한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해 세계 각국의 운항 중단 결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도 운항 중단을 발표했다.

대한항공티웨이항공은 14일 "조만간 도입할 B737 맥스 8 기종에 대한 안전성이 완전히 확보되기 전까지 운항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두 항공사는 올해 각각 6대와 4대의 B737 맥스 8 항공기를 도입해 국제선 근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었다. 이미 같은 기종 항공기 2대를 보유하고 있던 이스타항공은 지난 13일부터 이 항공기 운항을 중지하고 대체 항공기를 투입했다. 항공업계에선 보잉의 신규 항공기 인도가 중단된 만큼, 국내 도입 시기도 순차적으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마지막까지 이 기종 항공기 운항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던 미국과 캐나다도 운항 중단 조치에 합류하면서 전 세계 하늘길에서 B737 맥스 기종이 퇴출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미국민과 모든 사람의 안전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며 비상 행정명령을 통해 B737 맥스 8과 9의 즉각적인 운항 중단을 지시했다. 캐나다의 마크 가누 교통장관도 이날 "새로운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와 전문가 조언에 따라 B737 맥스8과 9의 이착륙과 캐나다 영공 통과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B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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