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 집중교섭 제안…"합의 안되면 14일 사후조정 신청"

연지연 기자
입력 2019.01.11 16:43 수정 2019.01.11 16:54
KB국민은행 노조가 집중교섭을 사측에 제안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 측은 13일까지 결론이 안 날 경우 14일에 중앙노동위원회에 사후조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월 말로 예정된 2차 파업도 이어간다.

이날 KB국민은행 노조는 교섭이 진행되는 동안 파업참가 근태 등록을 했던 사측 행위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또 파업 참가자를 방해하기 위한 일선 지점장들의 행위를 부당노동행위로 고소고발하는 것도 유보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조선 DB
현재 노사는 페이밴드와 임금피크제에 대한 쟁점을 주로 논의하고 있다. 페이밴드는 2014년 도입한 직급별 기본급 상한제다. 현재 이에 대해 노조는 폐지를, 사측은 현행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또 임금피크제 진입시기에 대해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1년 유예를 요구하고 있고, 사측은 팀장과 팀원에 대한 임금피크제 진입시기를 6개월로 단축하자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양측은 희망퇴직 조건에 합의했다. 국민은행은 1차 파업 이후 9일부터 이틀간 대표·실무자 교섭을 집중적으로 진행한 끝에 희망퇴직 대상을 애초보다 확대하고 특별퇴직금 조건도 개선해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날마다 대표자 교섭을 하면서 파업의 계기가 된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도 최대한 서둘러 합의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달 말로 예정된 2차 총파업까지 가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네이버구독하기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