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만의 투자노트] "돈 들어와요"…커지는 1월 효과 기대감

안재만 기자
입력 2019.01.02 07:20
지난해(2018년) 증시 전망이 틀렸고, 연말 산타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틀렸기 때문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조용히 죽어 지내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1월 효과만큼은 나타난다"는 의견이 대세다.

1월 효과는 통상 새해에는 주가가 상승하리라는 기대감에 들떠 주식시장에 돈을 넣고 이 때문에 실제로 증시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1월 효과는 미국에서는 흔히 쓰인다. 미국에서는 세금 이슈로 인해 펀드들이 단기 손실을 입은 종목을 12월에 매도하고, 1월에 다시 매수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세법상 단기자본 손실을 과세소득에서 공제해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도 코스닥시장만 놓고 보면 1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금은 KB증권에 있는 김영환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7년 1월 신한금융투자 전략 담당 시절, 2001년 이후 코스닥지수 상승률을 월 평균으로 분석해 보고서를 낸 바 있는데, 1월이 5.8%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고 밝혔었다. 코스닥에서만큼은 1월 효과로 통한 이유로는 개인 대주주들이 12월엔 주식을 팔았다가 1월에 다시 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바로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이다. 하나금융투자 김훈길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부터 신흥국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신흥국 중에서도 남미, 동유럽으로는 들어가지 않고 아시아지역으로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4분기 이후 중국과 한국 등의 증시가 부진했기 때문에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보고 외국인이 들어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즉, 이제는 반격을 가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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