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성장동력 5G 완벽히 구축"

김봉기 기자
입력 2018.11.09 03:08

통신 3사 CEO 현장서 잰걸음

내년 3월로 예정된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시점이 다가오면서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현장 경영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하현회〈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은 8일 서울 노량진 일대에서 진행 중인 자사(自社) 5G 기지국 구축 공사 현장을 찾아갔다. 하 부회장은 "5G는 앞으로 10년간 (우리의) 성장 동력"이라며 "가장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망(網)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중국 화웨이를 비롯한 삼성전자, 핀란드 노키아, 스웨덴 에릭슨을 5G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한 뒤 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말 KT그룹 임원 전체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고 철저한 5G 준비를 당부했다. 황 회장은 "국민 기업으로서의 사명감이 중요하다"며 "5G를 중심으로 세상을 바꾸는 KT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국회 국감 증인으로 출석해 "5G 투자 여력 확보를 위해 조세 감면과 같은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도 했다. KT도 8일 5G 장비 공급업체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5G 기지국 구축에 들어간다. KT는 이날 화웨이를 제외한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을 5G 장비업체로 정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말 독일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과 회동을 갖고 '5G 동맹'을 맺었다. 양사가 각각 보유한 5G 관련 기술에 서로 교차 투자하기로 합의한 것. 도이치텔레콤은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을, SK텔레콤은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갖고 있다. 박 사장은 "양사가 글로벌 5G 주도권을 확보하고 새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9월 말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을 5G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조선일보 B3면
조선일보 구독이벤트

오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