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2018] 이대훈 농협은행장 "美·UN 대북제재 준수…제재 감안해 금강산지점 재개 검토"

이승주 기자
입력 2018.10.16 15:08 수정 2018.10.16 15:31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16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를 감안해 금강산 지점을 재개하는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훈 농협은행장. /조선DB
이 행장은 손금주 의원의 "정부로부터 금강산 지점 재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지시를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정부로부터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며 "자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06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환전 업무와 금강산특구 내 상주 한국인의 예금과 담보 대출 등의 업무가 가능한 금강산 지점을 개설했지만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으로 철수한 바 있다.

지난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정무위원회의 금감원 국감에서 최대 화두는 미국 재무부의 콘퍼런스콜 논란이었다. 정무위와 금감원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20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농협은행을 비롯해 KDB산업·IBK기업·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국내 은행 7곳과 콘퍼런스콜을 가지고 대북 제재를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미 재무부는 국내 은행이 추진하는 대북 관련 사업 현황을 묻고 유엔과 미국의 대북제재 사항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 재개 관련 이슈를 집중적으로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장은 이에 대해 "뉴욕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미 재무부가 감독기관"이라며 "감독기관과 이뤄진 일을 보고하기에는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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