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도네시아서 300억 상당 잠수함 창정비공사 수주

안상희 기자
입력 2017.08.31 11:22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인도네시아 해군이 운용중인 잠수함의 창정비공사를 현지 조선소와 함께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 해군으로부터 209급 잠수함 ‘차크라함’의 창정비 사업을 인도네시아 최대 조선소인 PT.PAL사와 함께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계약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국내 첫 수출 잠수함인 인도네시아 1,400톤급‘나가파사’함의 항해 모습/대우조선해양 제공
창정비는 기존에 운영중이던 잠수함을 통째로 분해해 내부 부품을 새롭게 교체하는 등 성능을 향상시키는 개조공사다. 처음부터 새롭게 건조하는 신조작업보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창정비를 위한 기술지원과 자재공급을 담당하고, PT.PAL사는 인력을 투입해 개조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현지에서 금융조달이 완료되는 올해 말 발효될 예정이며 2020년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그동안 인도네시아 해군과 3척의 신조, 2척의 창정비 사업을 수행하면서 쌓은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앞으로 인도네시아가 계획하고 있는 신규 프로젝트의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신조 잠수함 3척을 추가로 발주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 입찰에서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조선소와 경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상돈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이번 계약 외에도 최근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잠수함의 핵심장비 3종류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해 회사가 잠수함 명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잠수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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