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검색열기

전주고 장우람, 봉황대기서 14⅓이닝 노히트노런 진기록

스포츠
입력 2007.08.12 17:37



[OSEN=박선양 기자]전주고 우완투수 장우람(18)이 이틀에 걸쳐 14이닝 노히트노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장우람은 12일 동대문구장에서 속개된 제37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상원고(구 대구상고)와의 1회전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18이닝 3피안타 3볼넷 14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연장 18회끝에 전주고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고는 이틀에 걸쳐 4시간 13분의 연장 혈투끝에 연장 18회말 2사 만루에서 상원고 투수 김민석의 끝내기 폭투에 힘입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민석은 지난 6월 무등기 대회에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던 주인공이다.

전날 연장 12회까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으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던 장우람은 이날도 13회와 14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하지만 연장 15회 1사후 맞은 47번째 타자 노운동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는 바람에 공식기록으로 인정을 받지는 못했다. 비록 비공식이기는 하지만 14⅓이닝 노히트 노런 기록은 한국야구 103년 역사상 최장 노히트 노런 기록이다. 연장 18회까지 투구수는 214개로 역대 2번째 최다 기록을 세웠다. 통산 최다 투구수는 지난 해 광주 진흥고의 정영일이 대통령배 경기고와의 경기에서 13⅔이닝 동안 던진 242개이다.

장우람 이전에 비공식 최장 이닝 노히트 노런은 10이닝으로 프로와 아마야구에서 각각 한 번씩 나왔다. 삼성 배영수가 2004년 10월 현대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10이닝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고 아마에서는 제주관광산업고 에이스 김성현이 지난 달 14일 열린 대붕기 고교야구대회 청원고와의 경기에서 10회까지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당시 배영수는 0-0 상황에서 연장 11회 마운드를 내려왔고 김성현은 연장 11회 안타를 맞았다.

한편 정규 9이닝을 기준으로 한 노히트 노런은 26년 역사의 한국 프로야구에서 11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대기록이다. 132년의 메이저리그에서는 210번의 노히트 노런이 나왔고 9회까지 노히트 노런이 성립되면 이후 안타를 맞아도 대기록으로 인정을 받는다. 72년 역사의 일본프로야구에서는 73차례 노히트 노런이 기록됐다.

sun@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제의 스포츠 뉴스

[단독] 홈런 1위 샌즈,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와 손 잡았다
김상수·원태인, 24일 바리스타로 깜짝 변신
추신수-최지만, 나란히 무안타 1볼넷 침묵
제27회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파견
광주 U-18,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

오늘의 조선닷컴

의협 '조국 딸 논문 교수' 윤리위 회부
前 병리학회 이사장 "논문 철회해야"
법무부·高大 "조국 딸 논문, 대입 미반영" 거짓말
靑, '조국 딸 고려대 학위 취소' 청원 돌연 비공개로 숨겨
사퇴 선그은 조국 "사회 개혁하겠다, 지켜봐달라"
한양대 의전서도 '학생 제1저자 사건'… 당시 교수 쫒겨나고 학생 자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