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윤간 동영상 네이버 검색 1위

| 2006/09/28 17:09


‘기발한 생각’을 찾아 오란 학교 숙제를 받고 국내 최대 검색 포털인 네이버에서 ‘기발한 생각’을 검색한 어린이가 집단 윤간 동영상을 본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는 이런 사실이 알려진 28일 ‘기발한 생각’이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네이버 한 블로그에 대여섯명의 남자가 한 여자를 윤간하는 6분46초짜리 변태 동영상이 18일 동안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 26일 ‘기발한 생각’을 찾아 오라는 숙제를 받은 한 학생이 ‘기발한 생각’을 네이버에서 검색했다. 아이는 깜짝 놀라 동영상을 껐지만 부모가 이 사실을 언론에 알렸다.

문제의 동영상은 유카타(일본 기모노의 일종)를 입은 수십명의 남녀가 식당에서 식사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한 여자가 휴대폰을 받고 옆방으로 가다가 두 남자에게 끌려 들어간다. 남자들은 여자를 변태적으로 윤간한다. 여자 성기에 맥주병을 꽂고 여자는 비명을 지르지만 남자들은 웃고 있고, 다른 방에선 사람들이 밥을 먹는다.

외국 포르노 사이트 동영상이 숙제를 하던 어린이 앞에 펼쳐진 것이다. 네이버측 “워낙 많은 블로그가 있고 신고가 들어오지 않아 알 방법이 없었다”며 “하루에도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올리기 때문에 다 관리하기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기발한 생각은 현재 네이버 검색어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와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승소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은 "이번 사건은 네이버가 불법 포르노 영화관을 차려놓고 미성년자를 출입시킨 것과 다를 바 없다" 며 "어린 학생이 이같은 영상을 접하고 받았을 정신적 충격에 대해서도 네이버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닷컴속보 inter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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